안녕하세요. 히스토리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 계획을 잡고 출간하는 『로마의 황후들』에 등장하는 황후의 일대기를 한 명씩 차근차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클라우디아 옥타비아입니다.
생애: 서기 39년 12월 혹은 40년 1월 - 62년 6월 9일,
재위: 서기 54년 10월 13일 - 62년 6월 9일
로마 4대 황제 클라우디우스의 딸, 5대 황제 네로의 아내
비극적으로 죽임을 당한 클라우디아 옥타비아, 그 이유는 무엇인가?
이때쯤 로마의 호의적인 감정은 다해버린 듯하고, 이때 네로를 둘러싼 잔혹한 무리에게 옥타비아가 느릿느릿 넘겨졌다. 그 연약하고 무고한 생애를 마무리하는데 기이할 정도로 우울감이 감돌았다. 난폭한 병사들이 이 머뭇거리는 형체를 붙잡아, 그녀를 욕조로 옮긴 뒤, 팔다리를 묶고, 정맥을 젖혔다. 끝까지 머뭇거리고 움츠러들어 있던 이 어린 소녀(지금 봐도, 그녀는 20대에 불과하다)는 몹시 어두운 세계에 진입해 두려워져 뒷걸음질 치고, 자신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그들에게 애처로이 간청했다. 그녀는 실신하고, 혈관의 흐름이 막혔다. 동정해 주는 척하던 마지막 가식이 내던져지고, 그녀는 욕조에서 증기로 인해 숨이 막혔다.
『로마의 황후들 - 6장. 네로의 아내들』 중 발췌
히스토리퀸과 함께 하는 클라우디아 옥타비아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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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아 옥타비아의 아버지 클라우디우스는 방탕한 아내 메살리나 대신, 정숙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외할머니 소(小) 옥타비아의 이름을 따서 딸의 이름을 지어주었다. 아버지의 기대에 맞게 클라우디아 옥타비아는 정숙하고 의젓하게 자랐다. 하지만 그 대가는 너무나 혹독했다. 가혹한 남편 네로에게 버림받은 채 비참하게 처형을 당했는데, 아마 이는 옥타비아가 시민들에게 인기를 얻었고 이로 인해 네로가 질투한 것으로 추측된다.
『로마의 황후들』 번역 진행상황
✧ 총 21장 중 14장-또 다른 시리아 황후 진행 중 ✧ 하루 1~1.25쪽씩 번역(1500~2200자씩) ✧ 현재까지 44만자 번역 완료 ✧ 전체 분량: 약 71만자 ✧ 목표: 올해 말까지 1권 『로마의 황후들』 번역 완료,
내년 상반기에 2권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황후들』 번역 시작 예정
2주에 한 번씩 전달되는 황후의 편지
이 뉴스레터는 2주마다 발행되며, 매회 한 황후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여러분께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번역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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