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히스토리퀸입니다. 내년 상반기에 출시 계획을 잡고 출간하는 『로마의 황후들』에 등장하는 황후의 일대기를 한 명씩 차근차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밀로니아 카이소니아입니다.
생애: ? - 서기 41년 1월 24일, 재위: 서기 39년 - 서기 41년 1월 24일
로마 3대 황제 칼리굴라의 아내
방탕한 황제 칼리굴라의 아내, 그녀는 악행을 저질렀는가?
✧ 제3회: 밀로니아 카이소니아 - 그녀의 악행은 언급되지 않았다 ✧
밀로니아 카이소니아는 우리의 이야기가 통과하는 아주 다채로운 화랑에 있는 아주 특이한 인물 중 하나이다. 율리아와 메살리나는 악행을 저지른 황실 인물들인데, 카이소니아의 악행은 거의 논의 되지 않은 채, (최소 1세기 때 살았던) 다른 황후들과 완전히 거리가 두어진다. 전적으로 인품도 교양도 없이, 세 명의 아이를 낳느라 이미 몸이 닳아버린 그녀는 완전한 품위를 갖추지 않은 채 원기 왕성한 남성성으로 가득 찬 멋진 인물인 칼리굴라의 환심(누구도 이 감정을 애정이나 관심이라고 부르지 않는다)을 얻고 유지한 듯하다.
『로마의 황후들 - 3장. 칼리굴라의 아내들』 중 발췌
히스토리퀸과 함께 하는 밀로니아 카이소니아의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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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접어든 지금, 칼리굴라의 악행과 방종이 과장되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밀로니아 카이소니아 역시 음탕하고 탐욕스러운 황후가 아니라는 것이 본인 생각이다. 『로마의 황후들』에 따르면, 원래 칼리굴라의 환심을 사기 위해 연회장에서 난잡한 성교를 벌였다는 내용이 나오지만, 이는 후대 역사가들이 그녀에 관해 떠도는 유언비어를 검증 없이 기록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녀의 죄라면 후대에 방탕한 황제로 기록된 칼리굴라의 아내였다는 점일 것이다.
『로마의 황후들』 번역 진행상황
✧ 총 21장 중 9장-사비나, 하드리아누스의 아내 완료 ✧ 하루 1~1.25쪽씩 번역(1500~2200자씩) ✧ 현재까지 32만자 번역 완료 ✧ 전체 분량: 약 71만자 ✧ 목표: 올해 말까지 1권 『로마의 황후들』 번역 완료,
내년 상반기에 2권 『콘스탄티노폴리스의 황후들』 번역 시작 예정
2주에 한 번씩 전달되는 황후의 편지
이 뉴스레터는 2주마다 발행되며, 매회 한 황후의 삶과 이야기를 담아 여러분께 전달드릴 예정입니다. 여러분의 응원이 번역가에게 큰 힘이 됩니다.
✧현재 『로마의 황후들』의 부제를 고민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추후 번역을 마치면 어떤 부제로 정해졌는지 공개하겠습니다.